9월24일 임시공동의회…김남수 목사 후임으로 교인 88% 지지 얻어

프라미스교회 담임 김남수 목사의 후임으로 허연행 수석부목사가 결정됐다.

프라미스교회는 지난 24일 임시공동의회을 열고 허 목사의 차기 담임을 결정하는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허 목사는 뉴욕, 뉴저지, 애틀랜타 등 3개 성전에서 1432명(교회 등록 6개월, 만 18세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88.12%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는 교회가 속한 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의 승인을 얻어 진행됐으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후임담임목사로 결정된다.

프라미스교회에 따르면 외부에서 후임자를 찾지 못하면 내부에서 추대하는 교회헌법에 따라 지난 22년 동안 수석부목사로 김남수 목사를 가장 가까이서 충실하게 사역을 감당해온 허 목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외부에서 후임자를 찾기 위해 지난 14년 이상 미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찾았지만 퀸즈뿐 아니라 뉴저지와 애틀랜타 지성전을 두고 있는 메가교회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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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 임시공동의회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허연행 목사(왼쪽부터), 김영철 목사(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장), 김명옥 목사(한국총회 총회장).

김남수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식과 허연행 목사의 취임식 일정은 행정장로회(당회)에서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나온 허 목사는 장신대 신학대학원, 드루신학교, 고든콘웰 신학교를 졸업하고 22년째 프라미스교회에서 사역 중이다. 현재 단비기독교TV 이사를 비롯해 세계선교통역네트웍(KIMNET), 밸리포즈대학 이사, 하나님의성회(AG) 뉴욕신학대 겸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김남수 목사는 이날 투표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지금은 조국을 위해 기도할 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40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은 주님의 축복이며 은혜”라면서”새로운 시대는 권위주의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겸손하게 다음세대를 섬기며 프라미스의 선교정신을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전했다.

한편 프라미스교회는 지난 17일 김남수 담임목사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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